2023 INPC (IGRUS Newbie Programming Contest) 짧은후기
교내대회가 1년에 두번이나 있을 줄은 몰랐다. 신나서 바로 참가 신청했다.
1,2학년만 참가 가능한 대회였고, 대회 이름부터 뉴비 대회인 만큼 난이도는 쉬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22년 21년 문제들을 보니 그래도 플레급 문제가 한두문제는 출제 되는걸로 보였다.
대회 전날에 팀노트 열심히 인쇄해놓고 당일날 기숙사에 두고갔다. 다행히 좀 일찍 도착해서 다시 기숙사까지 뛰어서 가져왔다 ㅋㅋ
그리고 역시나 대회때 팀노트는 한번도 안봤다...
G번까지는 무난하게 풀렸다. H번은 당시에 코포에서 몇번 본 것 같은 유형의 익숙한 문제였는데, 볼 때마다 구현에 고생했기때문에 별로 반갑지는 않았다. 최대한 종이에다가 생각을 정리한 다음 구현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한번에 잘 해치웠다.
대회 마지막 문제였던 I번은 별로 자신이 없었던 DP문제였는데, 간단한 풀이가 떠올라서 잠깐 구현을 하다가 틀린 풀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다행히 다시 올바른 풀이가 떠올랐고, 제출해서 맞았다. 3시간 대회였는데 40분정도 남기고 올솔을 했다. 평소라면 I번이 스무스하게 풀릴만한 문제는 아니었는데 컨디션이 아주 괜찮았던 것 같다. 남은 시간동안은 대회측에서 준비해준 간식을 열심히 가져와 먹으면서 구경을 했다.
대회시간이 끝나고 스코어보드 공개 전 쉬는시간동안 대회 운영진인 선배님과도 잠깐 이야기를 했다. 어떤문제가 제일 별로였냐는 질문에 E번이라고 대답했는데 그분이 E번 출제자였다(.....)
IUPC때에 비해서 쉬는시간에 문제 이야기할 사람이 많아져서 재밌었다.
프리징 이후 I번 제출이 없어서 1등이 확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스코어보드 오픈을 구경했고, 결과는 우리 icpc 팀원들이 1,2,3등을 전부 차지했다! 대회 날짜가 빼빼로데이 근처였는데, 제출한 코드 길이가 1111B에 가장 근접한 사람은 빼빼로로 만든 하트모형을 특별상으로 받았다. ㅋㅋ
온사이트 대회에서 1등은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는데, 덕분에 자신감이 MAX로 충전됐다. 재미있는 대회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